제9장 🌿 건강과 알코올: 체내 흡수, 대사 및 인체 영향 분석
알코올은 당 또는 전분을 효모로 발효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에탄올을 말합니다. 알코올은 영양소가 없어 ’empty calorie food(빈 칼로리 식품)’로 분류되며, 식품으로서는 1g당 7 kcal의 에너지를 냅니다. 한편, 약품으로서 알코올은 내성이 생기므로 주로 마약으로 분류되기도 하며, 습관성 약품으로 알코올 중독이라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합니다.
1. 알코올의 체내 흡수 및 복잡한 대사 경로
1.1. 체내 흡수 경로와 속도
- 알코올은 체내 흡수 시 약 20%가 위의 두꺼운 점막에서 흡수되며, 나머지 약 80%는 소장 벽에서 빠르게 흡수됩니다.
- 흡수된 알코올은 1분 이내에 뇌로 운반됩니다.
- 건강한 성인의 경우, 1시간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평균 체중 1kg당 약 0.1g 정도로 일정합니다.
1.2. 간 중심의 대사와 에너지 전환
섭취한 알코올의 대부분(90% 이상)이 간에서 분해되므로, 간은 알코올 대사에 가장 중요한 장기입니다.
- 간으로 들어온 알코올은 알코올 탈수소 효소(ADH, alcohol dehydrogenase)에 의해 산화됩니다.
- 이후 대부분의 산화물은 아세테이트로 전환됩니다.
- 아세테이트는 아세틸 코엔자임 A로 전환되어 에너지를 발생시킵니다.
- 에너지를 발생하고 남은 아세틸 코엔자임 A는 지방산 합성 경로를 거쳐 중성지방으로 합성 및 축적됩니다.
📌 [세부 대사 경로] 생성된 아세테이트 일부와 흡수된 알코올의 일부는 혈액을 통해 말초 조직으로 운반되어 대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2. 🚨 영양소 소화·흡수 방해 및 결핍 초래
알코올은 장과 췌장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미쳐 이차적으로 영양소의 소화, 흡수, 체내 이용률에 장애를 가져와 심각한 영양소 결핍을 초래합니다.
- 장기 손상: 체중 1kg당 1g의 알코올 섭취는 십이지장 융모 끝부분에 출혈성 장애를 유발하며, 지속적인 섭취는 소장 상피세포의 구조적 변화와 췌장의 기능 저하를 가져옵니다.
- 영양소 결핍: 만성 알코올 중독자는 주로 단백질, 무기질, 수용성 비타민 결핍을 겪습니다.
- 지방변: 지방과 탄수화물의 흡수에도 지장을 주어, 간경화 환자의 약 50%가 지방변(steatorrhea)을 나타냅니다.
3. 알코올 섭취가 인체 주요 기관에 미치는 만성적 영향
3.1. 🧠 뇌 (중추신경계)
- 단기적 영향: 대뇌피질에 영향을 미쳐 공격적 변화를 일으키며, 단기 기억 담당 해마에 영향을 주어 ‘필름이 끊기는 현상’이 나타납니다.
- 장기적 영향: 장기간 음주는 뇌세포 감소를 촉진시켜 뇌 크기 감소, 회복 불능의 뇌 손상을 초래하며, 이는 지능 저하, 기억력 상실,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집니다.
3.2. 🩺 간 (질병 진행 단계)
알코올 대사의 80% 이상이 간에서 일어나므로, 가장 영향을 크게 받는 기관입니다.
- 지방간: 중성지방이 간세포의 1/3 이상 축적되어 발생합니다.
- 알코올성 간염: 지속적인 음주로 인해 발생합니다.
- 간경화: 간염이 오래 지속되면 간세포가 죽고 섬유 조직이 형성되어 간 기능이 상실되고, 최종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.
3.3. ❤️ 심혈관계
- 적당한 섭취: 혈액 중 HDL-콜레스테롤(좋은 콜레스테롤)을 증가시켜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고, 혈소판 응고를 방지하는 데 유익할 수 있습니다.
- 지나친 섭취: 혈압을 상승시켜 고혈압의 주원인이 되며, 심하면 부정맥 및 심부전으로 이어지는 알코올성 심근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3.4. 🛡️ 면역체계
알코올로 인한 영양결핍은 면역기능 저하의 주요 원인입니다.
- 원인 영양소 결핍: 엽산, 구리, 아연 등의 부족.
- 결과: 체내 골수의 과립 백혈구 감소 및 면역 결핍 초래, 혈소판 감소증 등이 나타납니다.
✅ 건강한 음주와 ‘한 잔의 의미’
‘한 잔’의 의미는 술의 종류에 따라 알코올의 양이 다르므로, 소비한 알코올의 무게(1ml $\approx$ 0.8g)로 환산하여 비교해야 합니다.
[알코올 10g 기준 (표준 한 잔)]
- 맥주: 250ml 1잔
- 소주: 50ml 1잔
- 양주: 25ml 1잔
[적당한 음주의 긍정적 효과] 적당한 음주는 스트레스 감소, 식욕 자극, 장운동 촉진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.
[적정 권장량] 미국보건성은 하루 2.5잔, 1주일에 4회 이하의 적정 음주량을 권장합니다.